82년생 김지영 살면서 읽으면서 책 삶 기록

두통유발 소설.
소설이 아니라 다큐를 보는 듯.
여자는 누구나 내가 그 김지영이라 하고
남자는 82년생 정대현을 호출한다.
침묵하는 김지영이 가장 안쓰러웠던 내 안의 나 아니었을까 싶어 갑갑증이 일었다.



엄마 사랑 가득 그림책 2 -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살면서 읽으면서 책 삶 기록

지난번에 이런 글을 썼는데...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언젠가 너도 - 엄마 사랑 가득 그림책

이런 책은 늘 나오는 것이지만...

볼 때 마다 색다르고... 엄마로써 마음을 다시 다잡게 된다.

그만 욱할걸, 좀더 참을걸, 좀더 들어줄걸, 좀더 사랑한다 표현할 걸.

오늘 본 책은 이거다.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인데, 이번엔 글작가가 있다.

안녕달 작가는 최애하는 작가 중 한 명. 

잔잔하니 그려가는 그림 속에 희노애락이 담담하게 담겨 있다.

그래서 감동은 더 큰 물결로 다가오는 작가인데...

이 책으로 날 울렸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아이가 눈 앞에서 엄마가 보이지 않을 때 눈물을 터뜨린다. 

그럴 때 엄마가 해주는 말이 이거다.

나도 수십 번, 수백 번은 했을 거다.

화장실 갈 때,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어린이집 앞에서 우는 아이한테, 엄마가 약속에 있어서 어디 갈 때...

안 보여도 엄마랑 너는 이어져 있어. 그러니 꼭 다시 만나. 잘 놀고 있으면 엄마가 돌아와.

우리는 꼭 다시 만나.


그림책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아이는 커 가고...

멀리 여행도 갈 수 있을 것이고...

자기 만의 일, 세상의 일, 도전의 일들이 생겨갈 거다. 

엄마는 나이가 들어 집 안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간다.

그때도 그림책은 처음과 다름없이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아이야,

세상을 훨훨 날아다니렴.

날다가 힘들어 쉬고 싶을 때

언제든 돌아오렴."

지금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아이와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는 이 순간...

눈물이 훅 났다.

길지 않은 지금 이 시간. 지금 유년 시절. 

세상을 향해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아이의 날갯짓을 잘 지켜줄 때.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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