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베크만 <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살면서 읽으면서 책 삶 기록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 북스

재밌기는 한데.... 썩 끌리는 느낌은 아니다. 
할머니라면 다를까.

(할배를 읽고 있는데... 책모임에서 읽자고 해서 같은 작가 책을 연달아 읽게 됐다.ㅋ)

사브 자동차에 대해 이 남자가 이렇게 말할 정도라면!하고 각인되었고,
현대차는 완전 발렸다.

집이든 차든 뭐든 수리 잘하는 남자.. 멋지다.
완고한 남자는 별로지만.
수리 잘하는 남자 = 완고한 남자 라 문제지.

그 남자 곁에 이사온 애 셋에 임산부 가족.
오랜 친구를 데려가려는 공무원.
자전거를 수리하려는 동네 청년 등 
오베라는 캐릭터와 이웃들이 얽히는 상황은 제법 웃겼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 북스

읽고 나서 올릴 예정!
(표지 할머니 너무 이쁜 귀여우신 거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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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9

다 읽었다.

1. 표지는 할머니가 아니라 7살(만7세겠지. 곧 8살이 되는) 아이다. 이름이 엘사인 아이가 주인공이다.

2. 읽는 내내 할머니는 슈퍼히어로다. 이런 영웅 같은 할머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던 ㅋ

3. 등장인물이 많다. 한 건물에 사는 이들은 모두 할머니와 관계가 있고, (할머니는 영웅적인 괴짜였고)
엘사와 할머니는 많은 동화 같은 현실, 현실 같은 동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모든 이야기가 맞춰있긴 하지만...
읽기는 무척 난해하다. 
무슨 소설책이 들기만 하면 잠이 쏟아지는지... 
브릿마리는 당분간 안 읽는 걸로.
누군가 <할.미.전>을 다 읽고 다시 보면 더 재밌다고 하더라만...-_-;;;

4. 프레드릭 배크만의 캐릭터는 참 사랑스럽다.
오베도 그렇지만, 자기 이유와 행동원칙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보처럼 여겨지는 세상을 너무 잘 그린다.
캐릭터들에게 무한 애정이 솟게 만든다.

5. 그렇다고 해서 가독성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솔까 <할.미.전>은 오베 보다 더 안 읽혔다.
번역의 문제인지, 원래 내용의 문제인지, 내 이해도의 문제인지 한참 헤맸다.
브릿마리는 안 읽는 걸로2.

6. 아차, <할.미.전>에서는 르노와 기아가 대세다. 사브와 다른 의미로.ㅋ
르노....도 한국공장...인 거 이 작가 알고 쓰는 거겠지? 

할미전에는 재밌는 대사들이 엄청 많이 나온다. 특히 엘사의 입에서.

"괴물하고 싸우지 마. 그러다 너도 괴물이 될 수 있으니까. 
심연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면 심연이 너를 들여다 본다잖아."
"그게 무슨 소리예요?"
(중략)
"미안. 그건... 니체가 한 말이야. 독일 철학자.. 내가 잘못 인용한 걸 수도 있지만... 
너를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다보면 그 사람이랑 점점 똑같아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봐."
엘사는 어깨가 귀에 닿을 정도로 으쓱한다.
"할머니가 그랬어요. 발로 똥을 차지 마라. 온 사방이 똥 천지가 될 테니까!"

-23장. 행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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