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깔 =꿀색 살면서 읽으면서 책 삶 기록


늘 변화하는 너에게. 

네 뿌리를 네 존재 깊숙이 뻗어 가게 할 수 있는 건, 땅의 근원이기 보다, 땅의 질이라는 것을 명심하렴.
 
떠나기를 선호하는 당신에게.
 
어느 날 갑자기 뿌리가 뽑힌 듯한 느낌을 받아본, 이곳 혹은 다른 곳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나의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이 긴 삶의 여정에서 만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입양한 이들, 온갖 태생의 입양아들, 특히 한국계 입양인들에게 감사합니다.
당신들의 모든 증언이 나 자신과 대면하는 거울 같았습니다.

내 이야기를 떠올리는 동안 곁에서 함께 해준 코린느 베르트랑, 내 책의 편집자들에게 감사합니다.

나의 아내, 나의 사랑에게, 당신이 없었더라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나의 아이들에게.

뒤섞임과 다양성 만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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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졌다는 것.
부모로부터 버려졌다는 것.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사연이 있겠지만... 
그 어떤 경우든 그것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아무렇지 않게, 날카롭고 직선적이고 유머러스한 부분들이...
얼마나 인이 배겼으면 그럴까
싶다가도 그 주변인, 경계인의 깊이와 고뇌에
읽는 내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

전정식 작가는 포기하지 않았다. 
(책 안에서 그것을 포기한 많은 입양아들의 사연도 나온다.)
그러나 40년이 걸렸어도...
진행형이지 그것이 끝났다고 하지 않는다.

겪어보지 않았더라도
이해할 수 있기를
깊이 공감할 수 있기를.

관계속에서 허덕일 때....
일방적 이별이 준 고통을
생각했다.

작가 후기 한마디 한마디가 짧지만 쉬이 읽을 수 없어서...
통째로 퍼왔다.

201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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